본문 바로가기

생활 및 건강정보

나비와 나방 그리고 파리

반응형

나비와 나방 그리고 파리

아름다운 곤충의 색깔은 날개의 인분에서 만들어집니다. 인분은 그 자체에 색깔이 없지만, 여러 방법으로 빛을 반사해 반짝이고 예쁜 색깔을 냅니다. 나비와 나방은 인분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려 있는 주둥이인 긴 관으로 꽃의 꿀을 빨아먹습니다. 나비는 색깔이 화려하고 낮에 날아다니지만, 나방은 색깔이 어둡고 밤에 날아다닙니다. 그러나 늘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비와 나방을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나비 더듬이는 가늘고 꼭대기에 둥근 장식이 있지만, 나방 더듬이는 깃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쉴 때 나비는 날개를 위로 접지만, 나방은 평소처럼 날개를 펼칩니다.

비단 나비는 새만큼 큽니다. 해골 나방은 방해를 받으면 웁니다. 깃이 난 수컷의 더듬이는 1.6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암컷을 알아차릴 정도로 감각이 뛰어납니다. 나비 더듬이는 끝이 크고 길며 가느다랗습니다. 박각시나방은 날아다니면서 긴 주둥이로 꿀을 모읍니다. 달 나방은 꼬리가 긴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비와 나방은 알, 유충(애벌레), 번데기, 성체 네 단계를 거치며 성장합니다. 암 나비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애벌레가 태어나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나무를 다리로 조심스럽게 고릅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식욕이 왕성하며 빠른 속도로 자랍니다. 애벌레는 피부가 몇 번 바뀐 뒤 다 자라면 번데기가 되어 쉬기 적당한 장소를 찾습니다. 그곳에서 고치를 만듭니다. 고치 안의 번데기는 날개 달린 나비와 나방으로 변신합니다.

도롱이벌레 유충은 실을 분비하여 나무나 모래를 묶어 작은 주머니를 만듭니다. 유충은 소나무에 집을 짓습니다. 애벌레는 실로 만든 천막 모양의 집에서 삽니다. 이 애벌레는 먹이를 찾기 위해 집을 떠나 일렬로 줄을 지어 갑니다. 이때 털은 피부가 물체에 닿아 다치지 않게 합니다.

애벌레는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몸을 보호합니다. 자벌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나 작은 싹 모양이며, 어린 오리나무 나방 애벌레는 새 똥처럼 보입니다. 박각시나방 애벌레는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으며, 헬리코 니우스 같은 애벌레는 찌를 수 있는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나크 애벌레 같은 유충은 맛이 아주 없습니다.

잠자리나 강도래처럼 '날벌레'라고 불리는 파리들은 많지만, 진자 파리는 한 쌍의 날개만 가졌습니다. 평균 곤이라는 한 쌍의 날개는 희미해져 작은 균형 잡이 역할만 할 뿐입니다. 파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1초에 많게는 200번까지 날갯짓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리가 날 때 "윙윙" 소리가 납니다. 파리는 사람이나 동물, 농작물에 질병을 옮기는 아주 해로운 동물 중의 하나입니다. 열대 지방에 사는 체체파리는 졸음병을 옮기고, 모기는 말라리아를 퍼뜨립니다.

반응형

'생활 및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가에 사는 곤충 그리고 거미  (0) 2020.09.19
파리와 노린재의 특징  (0) 2020.09.18
벌집의 내부 벌통의 구조 벌들의 춤  (0) 2020.09.16
벌과 말벌  (0) 2020.09.15
흰개미  (0)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