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사는 곤충 그리고 거미

물가에 사는 곤충

소금쟁이는 다리가 물이 젖지 않는 털로 둘러싸여 있어 물 위를 떠 다닐 수 있습니다. 실소 금장미는 긴 머리를 사용하여 모기 유충과 같은 아주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습니다. 물맴이는 털이 있는 편평한 뒷다리로 재빨리 헤엄칩니다. 심술궂은 장구 아비는 물 수도 있고, 앞다리를 사용하여 곤충이나 올챙이, 심지어 작은 물고기까지 잡아먹습니다. 장구 아비는 물 밖으로 튀어나온 관으로 숨을 쉽니다. 송장 헤엄치 개는 빛이 이끄는 대로 거꾸로 헤엄치며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자주 올라옵니다. 그리고 물고기와 올챙이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큰 물땡땡이는 거품을 내며 숨을 쉬며 물속에서 살아갑니다.

수생 곤충과 반수생 곤충

반수생 곤충은 긴 더듬이를 가집니다. 수생 곤충은 짧은 더듬이를 남의 눈에 띄지 않게 감추어야 합니다. 물에서 사는 곤충은 물속에서 사는 수생 곤충과 물 위에서 사는 반수생 곤충으로 나뉩니다. 반수생 곤충은 긴 더듬이를 이용해 물 위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수생 곤충은 더듬이를 머리에 있는 작은 구멍에 숨겨 놓고 보호합니다. 대부분 날개가 달려있지만, 모두 날 수는 없습니다. 수생 곤충은 대개 깨끗한 물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수생 곤충은 물풀 같은 식물을 먹고살지만, 대부분 육식동물입니다. 대부분의 수생 곤충은 모기 유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인간에게 이롭습니다.

거미

거미는 거미류에 속합니다. 다리는 곤충처럼 세 쌍이 아니라 네 쌍입니다. 모든 거미는 식충류(육식동물)이며, 대부분 이빨에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시 거미는 머리 앞부분에 튀어나온 턱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거미들은 이빨을 위아래로 움직여 먹이를 자르고 으깨지요. 그러나 요즘의 거미들은 머리 아래에 수직으로 뻗은 이빨을 양쪽에서 찌르듯 깨물어 먹이를 잡습니다. 이빨로 거미줄에서 먹이를 잘 빼내거나, 작은 곤충도 잡을 수 있습니다. 수컷 거미는 암컷 거미보다 몸집이 작습니다.

거미류

전갈, 진드기, 응애, 장님거미는 모두 거미류에 속합니다. 이들은 모두 아주 다른 턱과 네 쌍의 걸을 수 있는 다리와 촉지(턱과 첫 번째 다리 사이에 있는 더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미의 적

별 대모벌은 거미의 몸에 알을 낳아 유충을 키웁니다. 어떤 거미는 다른 거미를 해치고, 어떤 거미는 새에게 잡아먹히기도 합니다.

거미의 종류

원시 거미의 턱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오늘날의 거미는 턱으로 먹이를 물어서 잡습니다. 집 거미는 새끼를 낳기 위해서 우리가 사는 집으로 들어옵니다. 게 거미는 먹이를 잡기 위해 몸의 색을 바꿔 꽃 속에 숨습니다. 검은 과부 거미는 굉장히 해로운 거미입니다. 암컷 검은 과부 거미는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뜀뛰기 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지만, 시력이 좋아 먹이를 공격해 잡습니다. 수컷 뜀뛰기 거미는 앞다리를 들고 주변을 뛰어다니면서 암컷을 유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