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대하여 지구의 스펙 자전과 공전

지구에 대하여, 지구의 스펙! 자전과 공전

50억 년 전에 태양과 지구는 없었다. 그 밖의 은하계는 원자와 기체들과 함께 소용돌이쳤고, 어떤 은하계는 다른 은하계를 끌어들이며 떼를 지어 맴돌았다. 이 덩어리가 점점 더 커지고 뜨거워지면서 조금씩 태양을 만들었던 것이다. 다른 기체와 먼지도 모여서 지구를 비롯하여 태양계의 행성들을 이루었다. 큰 소행성과 혜성들이 여러 번 부딪쳐 지구와 달이 만들어졌다. 열은 철이 녹아 있는 지구 핵에서 나오며, 가스는 지구를 보호하는 층 또는 대기인 표면으로 떠오른다. 지구는 생명체가 있는 단 하나의 행성이다. 뜨거운 열과 빙하 사이의 물, 공기, 온도가 생명이 살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사계절과 다양한 기후는 갖가지의 식물들과 동물들이 살 수 있음을 뜻한다.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물은 눈, 얼음, 강, 호수, 바다, 구름으로 되풀이된다. 지구는 살아있는 행성이다. 열이 거듭되고, 물과 바람이 지구를 깎아내고,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일어나는 등 자연의 힘은 지구의 모습을 계속적으로 바꾼다.

지구는 태양계의 일부이다. 지구는 365일 6시간(1년) 동안 태양 주위를 한 바퀴씩 돌며, 스스로 24시간(하루)마다 한 바퀴씩 돈다. 지구의 지름은 약 1만 2750킬로미터이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공처럼 둥그렇다. 하지만 실제로는 북극과 남극은 약간 편평하며, 지구 중심을 지나는 적도는 볼록하다. 지질학자들은 이러한 지구의 모양을 '지구체'라고 부른다. 지구 표면의 70퍼센트는 물로 채워져 있다. 물과 태양 없이 생물을 살 수 없을 것이다. 지구 주변을 80킬로미터 두께로 담요처럼 덮고 있는 대기 또한 없으면 살 수 없다. 대기는 우리를 따뜻하게 해 줄 뿐 아니라 태양의 해로운 빛을 막아 우리의 몸을 보호해준다. 또한 우리가 호흡할 수 있도록 공기를 제공한다.

지구는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다. 이러한 기울기는 지구의 공전과 함께 계절을 변화시킨다. 지구 북쪽이 태양 쪽으로 기울어지면 유럽이나 불 아메 카 같은 북반구는 여름이지만, 뉴질랜드나 호주 같은 남반구는 겨울이다. 적도나 그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1년 내내 날씨가 덥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뿐 아니라 24시간(더 정확히는 23시간 56분 4초)을 주기로 스스로 돈다. 그래서 지구 상에 낮과 밤이 생긴다. 예를 들어, 지금 있는 곳이 태양을 마주 보면 낮이다. 지구가 태양 반대편으로 돌면서 점점 어두워져 밤이 찾아온다.